尹·기시다 물꼬 트자…“기회 열렸다” 韓日 소부장 의기투합
OCI - 도쿠야마 협력 재개…6년 막혔던 기업교류 봇물
日 도쿠야마 말레이시아공장
OCI가 2017년 인수했지만 징용배상 판결에 협력 끊겨
올3월 정상회담에 ‘변화’ 포착
“세계 반도체소재 선점하자” 합작법인 설립해 공급망 협력
- OCI와 도쿠야마 간 협력이 6년여 만에 재개됐다. 도쿠야마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부문 세계 3위, OCI는 4위 업체다. 업계 선두는 독일 바커와 미국 햄록이다. 31일 OCI 관계자는 "내년 초 말레이시아에 도쿠야마와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제조 합작회사가 설립된다"며 "도쿠야마와의 합작 논의는 최근 들어 빠르게 진행됐다"고 설명했다.
-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‘N’의 첫 양산형 전기차 ‘아이오닉 5N’을 내년 초 일본에 출시하기로 했다. 최근에는 도쿄에서 ‘현대브랜드데이’도 열었다.
-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이데미쓰코산과 타이어용 합성고무 소재 ‘바이오 스티렌 모노머(SM)’ 공급 관련 양해각서(MOU)를 체결했다.
-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본 1위 택시 호출 서비스 ‘고(GO)’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.
-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4월 일본 제라(JERA)와 액화천연가스(LNG) 공급 업무협약을 맺었다. 제라는 일본 도쿄전력·중부전력이 LNG 조달을 위해 공동 출자한 회사다.
-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미쓰이스미토모와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.
- 오는 9일에는 6년 만에 부산에서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열린다. 한일 정상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된 것을 계기로 미래 지향 경제협력을 민간 차원에서 구축해 나가겠다는 목적에서다.
-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이 주최하는 한일재계회의는 올해 하반기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.
- KOTRA는 오는 3일 도쿄에서 ‘한일 무역투자 일자리대전’을 개최한다.
-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“한국은 제조 능력과 마케팅이 강하고, 일본은 자본과 기술이 강하기 때문에 제3국에 함께 진출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”고 말했다. |